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"좋은 시계"다.
굳이 가성비란 단어를 붙이는 것은 쓸데없는 사족이며 헐뜯기처럼 들린다.
상품배송을 기다리는 동안, 3~4년 전 국내외 리뷰 영상을 모두 다 찾아서 살펴 보았다.
시계를 받아서 직접 보니. 모두 흘러간 옛 영상일 뿐이었다.
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고, 시계줄 마감도 흠잡을 곳은 없었다.
초침의 움직임은 부드러웠고,
세라믹 베젤의 소음도 크지 않았으며. 쫀쫀하게 잘 짜인 느낌이다.
다만,
한 두가지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소한 실망감은 있었다.
첫째, 야광 색깔이 카탈록과 달랐다.
수퍼 루미노바의 파란색의 인덱스 야광과 초록색 베젤 야광점 이었어야 했는데.
내껀 그 반대다.
평범하고 식상한 초록색 인덱스에 , 베젤의 야광점만 파란색이었다.
이 점이 상당히 거슬리고 실망스러웠다.
왠지 시계에 대한 애정도와 감흥이 팍 식어 버렸다고 할까.
(롤X스 시계보다 더 나은 야광이란 메리트 하나가 사라져 있었다.)
두번째, 미네랄 글라스 돋보기의 흠집을 우려하여 이걸 뺐는데
날짜창이 너무 작았다.
이건 내 실수다.
(돋보기만 제거 했는데, 날짜창이 저절로 커질리는 없으니!)
상대적으로 초록색으로 느껴졌던 거였다. 리뷰 지우고 싶다. ㅍ0ㅍ